언제부터인지 슬슬 나이를 입에 올리는 나를 의식한다.실수를 연발하며, 나태한 자신을 변호한다.나이들었는데 당연하지 라든가, 그러니까 노인이지,하다가 측은지심이 생길때도 있다. '비포 선 라이즈'를 간만에 다시 챙겨보고, 연달아 '비 포 선셋'을 보면서 아직도 달달한 로맨스에 눈가를 적실때, 그런 예쁜 연애도 못해 본 내 청춘을 떠 올릴때, 내가 가엾다. 마지막 작품인 미드나잇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그 옛날 내가 쓴 영화 평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언젠가 만나지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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