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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개취

밴드에 초대 받아 갔다가 댓글로 의견 올렸더니 '개취겠지요' 해서 검색 해 보니 '개인취향'이란다. 온통 영어로 간판,아파트이름,지명으로 도배하드니 줄임 말까지 범람이다.가끔 보면 한글도 틀리게 써 놓으면서..노인 인구가 늘어난다면서 한글은 왜 그리 못건드려서 난리일까?영어로 쓰려면 스펠링이라도 써 놓든가. 한번 써 먹었든가 아리송.

카테고리 없음 2024.03.11

블로그의 이상한 변화.

요즘 블로그의 행태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오랜 세월의 수 많은 기록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다음 블로그'가 왜 티스토리로 변했는지.진화라고 해야하나,아니면 내 머릿속의 퇴화탓인가.몇개씩 만들라 하고,수익 창출은 또 뭔지,어쩌면 능력이 안되면 그냥 꺼지라고 압력을 넣는건지. 아직은 더 내 놀이터가 되어줘야 겠는데, 좀 답답하다. 날씨까지 완전 제멋대로 날뛰는 야생마꼴이라,카메라 챙겨 나갔다가 바람에 쫓기듯 귀가 해 버렸다. 그러고보니 모두가 경쟁하듯 뒤죽박죽이네.블로그,날씨,나라꼴까지. 그렇다면 이 상황이 바로 정상인건가? 참말이지 헷갈리네.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너무나 드라마틱한 작품'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2009년 상영작. 83세때의 시드니 루멧 감독 작품. 주연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에단 호크,조연 엘버트 피니. 끝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왔다.처절하게 망가지는 한 가족에 대한 스토리.세 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더욱 빛난 작품이었다.찬사를 보낸다.하지만 너무 잔인한 거 같기도 하다. 세상의 무수한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4

안과에 갔더니..

요즘 눈을 좀 혹사 한 탓인지 침침한 느낌이 들었다. 어지간히 써 먹었으니 할 말은 없고, 안경이라도 새로 개비 하는게 낫겠다 싶어 하단의 안과를 찾아갔다. 그냥 검사만 하면 1만원이고 좀 정밀하게 하려면 이만원짜리로 하라고했다.검사 후, 백내장 증세가 너무 심해서 시력이 엄청 나빠졌으니 상태를 더 정확하게 검진하려면 안구를 확대 해 봐야 한다며 양쪽 눈을 해야하니 오만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그냥 두면 점점 더 빨리 악화된다고 겁을 잔뜩주었다. 꼴랑 눈에 약 몇방울 넣고는 동공이 커지도록 삼십분 기다린 후,이번엔 시기 놓치지 말고 수술 날 잡아야 한다길래,비용을 물었더니 수술 하기전에 정밀 검사를 또 해야되는데 무려 그 비용이 십칠만원.수술비는 백만원부터 천오백만원까지란다.멍청한 사람은 바가지쓰기 딱 좋..

카테고리 없음 2024.01.16

대화에 목말랐든 그녀.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아직 생각나는 60대의 여성은 지하철에서 처음 만났다. 앉으면서 '아이구'하길래 젊은데 그런 소리를 낸다고 웃었드니, 자신은 육십 초반이라 결코 젊지 않다고 항의하면서 내 나이를 물었고, 그렇게 삼십여분간 대화가 계속 이어졌다.자신의 엄마랑 같은 또래이고,모르는 분이라 쉽게 말이 나온다며,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하다고 눈물까지 글썽였다.언니는 아예 엄마 전화도 안받고,오빠는 귀하게만 키워 평생 부모 속만 썩이고, 남편보기도 민망해서 엄마가 안계시면 좋겠단다.엄마와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시도해보라고 했드니,절대로 남편이나 자식들의 의견은 듣지않고 자기 고집대로 만 살면서 툭하면 전화로 남편에 대한 불평불만을 끝도 없이 해댄다니 나도 더 이상 해 줄 말이 생각나지 않았고 바짝 여윈 남의 딸내..

카테고리 없음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