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본 영화 40

영화,판의 미로

영화를 좋아하니 장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시작에서 끝까지 계속 흥미를 잃지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판타지 물인데 어찌보면 순 엉터리이며,상상력의 산물일 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은이가 봐도 끝날때 까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으니 상당히 수작이다. 극과 극을 달리는 인물들의 설정도 참 대단하다.18년전의 작품이라는데...주인공 남자는 너무 심하게 악마로 만든거 같다.현실의 인물인 척 해 놓고는 어딘가가 비 현실적인 것도 같고, 현실의 인물과 동화책속에서 툭튀어 나온 나온 듯한 상상의 출연진들이 뒤죽박죽,어쨌든 볼만했다다

즐겨본 영화 2024.11.26

영화,인투더 딥

'덴마크의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생각 해 보면 이런 영화는 차라리 만들지 않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그런 기질을 가진 인간이 만나면 그 천성을 일깨울지도 모르니까. 진정한 공포물이었다 https://m.blog.naver.com/renorous/223120110805 이 영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싶다면..스토리에 몰입되어 보긴 했지만, 인간의 이중성과 끝 모를 사악한 행위에 몸서리가 처졌다.우리와 같은 사람인데, 절망감이 들었다.그 어떤 동물의 잔인함도 이 정도 일 수는 없을것이다. 이 사람의 이러한 천성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모든 일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했는데...과학자들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을 위해서도 아니고..

즐겨본 영화 2024.11.20

영화,부탁하나만 들어줘

짧게 평한다면 누가 봐도 재미있게 만든 이야기다.지극히 대조적인 캐릭터의 두 여주인공은 제각각 개성미를 뿜어내며 한 남자와 두 사내 아이를 양념삼아 요리 조리 꼬았다 풀었다 하며 가지고 노는 것 같다. 어찌나 두뇌회전이 잘되는지, 웬만큼 나이든 사람의 머리로는 헷갈리기 딱 좋다. 마치 비디오게임 한판 본 느낌일까? 정신없이 빠져들어 입까지 헤 벌리고 봤지만 남는 건 없다. 오락 영화 한편본거다.두 여자의 경쟁심으로 격하게 뜨거웠든 한 판 놀이.

즐겨본 영화 2024.11.11

영화 ,스트롬보리(Stromboli) 이태리의 화산섬

사스키아 노르트의 원작 소설의 영화화 한 작품.주연 엘리제 샤아프. 마음의 상처로 인해 일상에서 이탈 하기 직전의 사람들을 치유하는 장소와 그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우리 주변에 널려있고, 거리를 활보하며,직장의 동료거나 친구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쑥 떠 올랐다.그리고 나에게도 방황했든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는 오싹한 느낌과 세월의 풍상을 겪으며 단단하고 용감해진 내가 보였다. 인간은 참 이해불가의 족속인거같다. 그 어떤 생명체보다 강하지만 한없이 여리고 약한 면도 있는 걸 보면..

즐겨본 영화 2024.10.25

에릭 크랩톤, 오늘의 만남.

이번 주에 너무 많은 나들이와 개인적인 행사로 과로 였든지 몸살기운이 나흘간 계속됐다.금요일 오후 마무리하고는 쉬면서 만난 '에릭 크랩톤' ,연주는 가끔 들었지만 그의 생애는 오늘 처음 접했다.일대기를 본셈인데 전혀 근황을 몰랐기에 계속 가슴 졸이며,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조부모가 양육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마음 졸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귀하게 얻은 외아들이 4살에 사망하면서 위기를 넘긴 사실에 안도했지만, 우울한 표정과 약물복용, 알콜중독까지 갔다가 간신히 탈출한 인생여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휴식을 즐겼다.음악은 자장가가 되어줄듯..

즐겨본 영화 2024.10.20

영화,빅슬립

가출해 방황하며 쉴곳을 기웃거리는 청소년과 같은 또래에 경험을 가진 듯한, 아직도 방황중인 어른의 만남을 잔잔하게 그려냈다. 겪어봤기에 소년에 대해 공감하며, 내치지 못하고 관심의 끈을 놓지못한다.마침내 소년은 그의 진심을 읽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신뢰하게 되어 깊은 잠에 빠질 수 있게 되었다.탈선 직전의 극적인 구원이다.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가출과 탈선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을까. 어머니의 부재는 큰 문제다.두 주인공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들은 마침내 서로를 신뢰하게 됐다

즐겨본 영화 2024.10.13

The hand of god.(신의 손 )영화. 파울로 소렌티노감독 작품.

파울로의 자서전 느낌의 스토리. 또 한 사람의 인생이야기다.인간은 어떤 행위도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동물이라는거 새삼 깨닫는다.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매일 일어나고 ,영화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옛날 할머니,할아버지의 이야기처럼 봐도 봐도 물리지 않아서 너무 좋다.

즐겨본 영화 2024.10.02

영화,음유시인 축제

스토리도, 베경도,음악도 정말 좋았다.나이에 따라 작품에 대한 느낌이 참 많이 다르다는걸 새삼 느낀다.아들의 나이를 겪어 봤으며, 죽음을 앞둔 아버지 와 거의 유사한 연령이라 더욱 그런거같다. 우리는 그가 누구든 상대의 인생에 대해 평가할때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과 같을 수 없기에 그건 매우 건방진 행위라는 결론에 다다랐다.튀르키에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

즐겨본 영화 2024.09.29

영화 '스펜서' 만나다

'다이아나비의 어린 시절은 대체로 불행했다. 다이애나의 부모는 후계자가 될 아들 출산,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그녀가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매일같이 큰 소리로 다투었고 어머니 프랜시스는 자주 울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유모가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등 모든 것이 불안정했다. 심지어 어머니의 외도로 아버지가 어머니의 뺨을 때려서 울리는 것을 문 뒤에 숨어서 지켜볼 때도 있었다. 결국 다이애나가 6살이 되던 1967년에 다른 남자와 집을 나가버린 프랜시스로 인해 두 사람의 별거가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에서 지냈으나 양육권 문제로 인해 다시 노퍽으로 돌아갔다.' - 인터넷에서 가져온 글 - 영화가 끝난후,다이애너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역시 짐작이 거의 맞는거 같..

즐겨본 영화 2024.09.25